아마존 시총 2조 달러 돌파, 美 기업 중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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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6일(현지 시각) 처음으로 2조 달러(2789조 원)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3.9% 오른 193.61달러(26만9989원)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25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아마존이 2024년에만 전 세계로 90억 개 이상의 물건을 배송할 것으로 봤다.
이어 BoA는 아마존 목표 주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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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6일(현지 시각) 처음으로 2조 달러(2789조 원)를 돌파했다. 2020년 1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3.9% 오른 193.61달러(26만99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시총은 2조1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 등 4곳이다. 이중 애플, MS, 엔비디아는 시총 3조 달러도 돌파했다.
아마존 주가 상승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업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아마존은 AWS가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향후에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봤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25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아마존이 2024년에만 전 세계로 90억 개 이상의 물건을 배송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UPS를 앞지르는 미국 최대 배송업체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BoA는 아마존 목표 주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7.5%, 지난 12개월 동안 약 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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