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반환점] 이장우 대전시장 "일류 경제도시 실현 위해 노력할 것"

김준범 2024. 6. 27.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7일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국비 4조원 시대 개막과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남은 절반의 임기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비 4조원 시대 개막, 글로벌 기업 유치 기억에 남아"
"후반기 산단 조성·기업 유치에 주력…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계획"
이장우 대전시장 인터뷰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7일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임기 반환점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국비 4조원 시대 개막과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남은 절반의 임기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반기에는 과학기술 수도에 걸맞은 경제 규모를 만들어 나가는 데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 8기 전반기를 마친 소회가 있다면.

▲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일부 사업들이 성과를 냈던 것이 뿌듯하다. 최근 도시브랜드 평판 조사나 주민 생활 만족 지수 등 통계에서 대전시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변화와 발전의 증거로 드러나는 것 같아 기쁘다. 도시의 미래가 선명해진 만큼 후반기에도 자랑스러운 대전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 2년 연속 국비 4조원 시대를 연 것과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등 63개 기업을 지역에 유치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128건의 국책사업 선정, 인구 증가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적극 행정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등은 지역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 및 인재개발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이전 등도 큰 성과라고 자평한다.

-- 지역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는.

▲ 지역의 오랜 숙제로 남아있는 대전교도소 이전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다. 또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일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체육을 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CTX의 신속한 조성을 통해 대전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유명산과 하천을 가꿔 쾌적한 녹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도록 하겠다.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현재 공정률이 60% 정도로 내년에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개막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출산율 및 인구감소와 관련한 대응 방안은.

▲ 걱정 없이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과 부모 급여를 지원하고 임신을 원하는 부부나 예비 신혼부부에게는 사전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소득에 상관없이 영유아 성장 발달 관련 검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다자녀 가족이 공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전도시철도 등의 이용료를 감면하거나 할인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청년 정착을 위해서는 결혼 장려 지원금을 가구당 최대 500만원 지급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주택을 마련해 자녀 수별로 임대료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고 주택 전세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출이자를 2년간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한다.

-- 충청권 메가시티와 관련한 의견은.

▲ 충청권 미래를 위해서는 대전과 충남·충북·세종이 하나의 지방정부로 통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방정부로서 기능을 강화할 수 있으려면 충청권 인구는 560만명가량 있어야 한다. 통합을 위해 4개 시도지사는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고 충청권 미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준비도 돼 있다. 다만 세종시가 세종시법과 헌법 개정으로 특별지방정부가 되면 충청권 통합대상은 세종이 빠진 상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인터뷰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대표 공약 사업인 0시 축제 방향은.

▲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0시 축제에서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109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세계적 규모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시키겠다. 시는 0시 축제가 5년 내 아시아 최고,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축제를 이어가겠다.

-- 후반기 시정 방향과 계획은.

▲ 지난 2년간은 대전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 경제 및 산업 체질 개선과 경제 규모를 키우기 위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대전이 나아갈 방향을 5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로 구성한 '2048 그랜드 플랜'을 토대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 후반기에는 과학기술 수도에 걸맞은 경제 규모를 만들기 위해 산단 조성, 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 지역 특색에 맞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방 발전을 이루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