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파이낸셜] 복잡계 세상에서의 슬기로운 자산관리

2024. 6.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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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 학기부터 농협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시니어 금융투자 강의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 고민 중 가장 중요한 축은 '자산관리의 슬기로운 방법' 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인사이트를 통한 시장에 대한 겸손함의 자세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경기 사이클 시대를 해석하며, 그 사이클에 맞는 시장의 가장 알맞은 자산을 통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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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요즘 가을 학기부터 농협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시니어 금융투자 강의를 준비하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 고민 중 가장 중요한 축은 '자산관리의 슬기로운 방법' 에 대한 내용이다. 자산관리를 잘하기 위한 가장 슬기롭고 지혜로운 방법은 무엇일까?

2016년 자산관리라는 업무에 전문적으로 입문하며 많은 자산가들과 나의 자산을 관리하며 얻은 나만의 해답이 있다. 바로 가장 기본적인 자산의 사계절을 구분하는 경기, 물가, 금리에 대한 인지와 인사이트이다. 그리고 인사이트를 통한 시장에 대한 겸손함의 자세이다.

여기서 인사이트란 통찰(通察 : 내적·외적 전체구조를 새로운 시점에서 파악하는 일)을 의미한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경기 사이클 시대를 해석하며, 그 사이클에 맞는 시장의 가장 알맞은 자산을 통찰하였다. 하지만 현재 미국을 바라보면 경기 사이클과 벗어난 현재의 자산시장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경기의 사이클은 경기, 물가, 금리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물가는 2%다.

최근 발표한 미국의 물가상승률(CPI)은 5월 말 기준 3.5%, OECD 경기선행지수 100.2, 제조업PMI 51.7 포인트, 서비스PMI 55.1 포인트다. 물가는 지난 최고치 9%대보다는 많이 내려온 수치이다. 기준물가에 비해서 다소 높은 수치이나 하향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경기지수는 기준치 이상 우상향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경기는 '좋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경기의 위치를 투자의 시점인 계절로 표현하면 가을과 여름, 하지만 물가를 바라보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겨울과도 같은 시점을 보고 있다.

경기의 사이클로 바라보면 각기 따로 노는 형국이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주택가격을 바라보는 케이스 쉴러 주택지수는 물가, 금리가 최저점일 때 나타나는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현재 자산시장의 사이클과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는 현재 이 현상을 자산시장의 복잡계 현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런 세상에서 나의 자산을 지켜야만 한다. 나는 이런 세상일수록 기본적인 경기의 사이클을 이해하며 인사이트에 대한 끊임없는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자산시장을 통찰 할 수 있는 방법은 끊임없는 시장에 대한 학습이다. 그래야만 세상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만들어진다. 세상에 대한 통찰을 통하여 나의 자산을 지켜가길 바란다. 김미애 NH농협은행 청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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