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유족 "회사측 전화 한 통 없었다"는 말에 우원식 "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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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리튬전지 생산업체 아리셀이 사망자 유족에게 '전화 한 통 안 했다'는 말에 서울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 회사로 찾아가 면담 약속을 받아냈다.
이어 "면담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사업주가 대국민 사과는 하면서 정작 신원이 확인된 유가족들에게는 전화 한 통 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리면서 국회의장이 나서달라고 부탁하더라"며 "이에 일정을 변경, 화성시장과 함께 바로 화재현장을 찾아 아리셀 임원진을 면담하고 '유가족을 만나겠다'는 답변을 듣고서야 서울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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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가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리튬전지 생산업체 아리셀이 사망자 유족에게 '전화 한 통 안 했다'는 말에 서울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 회사로 찾아가 면담 약속을 받아냈다.
우 의장은 26일 오후 SNS를 통해 23명의 사망자, 8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와 관련해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성 아리셀 화재 시민추모분향소에 조문한 뒤 신원이 확인된 희생의 유가족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담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사업주가 대국민 사과는 하면서 정작 신원이 확인된 유가족들에게는 전화 한 통 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리면서 국회의장이 나서달라고 부탁하더라"며 "이에 일정을 변경, 화성시장과 함께 바로 화재현장을 찾아 아리셀 임원진을 면담하고 '유가족을 만나겠다'는 답변을 듣고서야 서울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리셀 측이 진정 잘못을 책임지겠다는 자세였다면 진작 유가족을 만났어야 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우 의장은 우리 사회 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만든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 민생실천 위원회) 초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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