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주총에서 무슨 말 했길래…주가 소폭 상승에 그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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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주총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황 CEO가 주총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은 엔비디아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총인 데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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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주총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25% 상승한 126.4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시총 1위에 등극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3일 연속 하락, 13% 급락했으나 전일 6% 이상 급등하며 하락세를 끊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황 CEO가 주총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은 엔비디아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총인 데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 CEO는 주총에서 연설했다. 일단 그는 “AI 칩에서 엔비디아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수십억 달러의 AI 투자와 수천 명의 엔지니어 팀을 중심으로 10여 년 전에 한 베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엔비디아가 게임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모했다"며 "산업용 로봇 공학과 같은 AI를 위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경쟁사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은 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가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비디의 주가는 장중 내내 하락했으나 장 막판에 상승, 상승 마감에는 성공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젠슨 황 등 간부의 급여 안을 승인하고 12명의 이사도 선임했다.
황 CEO의 보상 규모는 3400만달러(약 474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60% 증가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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