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임신→중절 전 여친 3억 원 요구” 결국 경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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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농구의 스타 허웅(31, KCC 이지스)이 과거 3년간 만났던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했다.
허웅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허웅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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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농구의 스타 허웅(31, KCC 이지스)이 과거 3년간 만났던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소했다.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허웅의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웅 측은 “A씨가 지난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웅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허웅과 A씨는 지난 2018년 말 소개로 만나 연인 사이까지 발전했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최종 이별했다.
또 A씨는 허웅과 교제하며 두 차례의 임신중절을 했다고 전했다. 허웅이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아이와 함께 A씨를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A씨가 임신중절을 택했다는 것.
이어 두 번째 임신 때도 허웅이 같은 입장을 보이며 출산하자고 했으나, A씨는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A씨가 돌변해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돈) 안 보내면 기사 띄울게" 등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또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남자 농구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팀 감독의 첫째 아들. 동생 허훈과 함께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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