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당설` 또 군불때자…조해진 "한동훈 지지 약화 커녕, 수준만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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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민의힘 전 3선 의원(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26일 당대표 후보 일원인 윤상현 의원이 전날(25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되면 당정관계는 파탄난다, 윤석열 대통령 탈당을 배제할 수 없다'고 친윤(親윤석열)계 주류 일각의 주장을 답습한 데 대해 "당의 담론수준이 얕다는 것을 노출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와중 일부에서 '특정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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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108석조차 없이 국정 되겠나. 尹대통령 원치도 않고, 대연정 구상 가능성 제로"
"얕은 담론수준 드러낼뿐…개혁·환골탈태가 全大 의제 돼야"
조해진 국민의힘 전 3선 의원(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26일 당대표 후보 일원인 윤상현 의원이 전날(25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되면 당정관계는 파탄난다, 윤석열 대통령 탈당을 배제할 수 없다'고 친윤(親윤석열)계 주류 일각의 주장을 답습한 데 대해 "당의 담론수준이 얕다는 것을 노출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와중 일부에서 '특정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경우 같은 날 국회 기자들을 만나 "그분(윤상현 의원) 말은 밑도 끝도 없고, 합리적 근거도 없다"며 "보수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일축했던 대목이다.
조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탈당하면 그 날자로 국민의힘은 야당이 되고, 대한민국 국회는 여당이 없고 야당만 있는 상태가 된다"며 "국민의힘이 대통령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할지라도 '야당만 있는 끔찍한 상황'보다야 백번 낫다. 108석이나 갖고도 수퍼갑질 야당에 발목잡혀 되는 일이 없는데, 그마저 없다면 무슨 수로 국정을 운영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도 야당은 국민의힘 108석 가운데 8석 이상 이탈시켜서 탄핵이나 개헌 정족수를 채우려고 혈안인데, 아예 108석 전체를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버리는 건 민주당 공작에 날개를 달아주는 거다. 민주당은 즉각 탄핵·개헌에 착수할 것이고, 윤 대통령은 임기를 채우기 어려운 지경에 몰릴 것"이라며 "이걸 대통령이 원할 리가 없단 건 삼척동자도 알만한 일"이라고 했다.
다만 "가령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3년을 '대연정(大聯政)'이나 '거국내각체제'로 운영하기 위해 탈당한다면 그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특정 후보(한 전 위원장)가 당대표가 되는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 이 역시 윤 대통령이 그런 파천황적인 발상을 고민하고 있을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 이렇게 실현가능성이 없는 대통령 탈당설"이라고 비판을 거듭했다.
조 전 의원은 "(대통령 탈당설은) 특정 후보 지지를 약화시키기보다, 우리 당 내부구조가 이렇게 취약하고 당 담론수준이 얕다는 걸 노출시킬 뿐"이라며 "이번 전대 아젠다는 어디까지나 당의 변화와 개혁, 쇄신과 환골탈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친한 대 반한 구도'를 두고 "정치인 친소관계가 계파의 기준이 되는 건 참 후지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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