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미사일 다탄두 시험…전투부 분리·유도조정 성공적"

최소망 기자 2024. 6. 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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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다탄두 전투부(탄두) 분리와 유도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분리된 탄두들이 3개의 목표 지점에 정확이 유도됐다면서 "다탄두의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이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미사일총국은 지난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 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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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총국 "미사일 역량 강화, 기술 발전에 중대한 의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 다탄두 전투부 분리와 유도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전날 다탄두 전투부(탄두) 분리와 유도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분리된 탄두들이 3개의 목표 지점에 정확이 유도됐다면서 "다탄두의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이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미사일총국은 지난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 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험은 중장거리고체탄도미싸일 1계단(1단) 발동기를 이용해 최대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개별기동 전투부의 비행특성측정에 유리한 170~200㎞ 반경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리된 기동전투부들은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들로 정확히 유도됐다"면서 "미사일에서 분리된 기만체(가짜 탄두)의 효과성도 반항공목표발견 탐지기들을 동원해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험의 목적은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시험발사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진다.

기만체는 미사일에 진짜 탄두와 가짜 탄두인 기만체를 함께 실은 뒤 동시에 분리시킨 시험을 했다는 것으로 한미의 탐지와 요격을 교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미사일총국은 "이 기술시험이 본격적인 시험단계에 들어갈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미사일 역량강화와 기술발전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으며, 참관한 지도간부들은 "개별기동전투부에 의한 각개표적격파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국방기술과제이며 당중앙이 제일로 관심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이번 기술시험은 무기체계들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험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관하지 않고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정식동지가 참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이 전날 새벽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그러나 함참은 이 탄도미사일은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우리 군은 이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을 열어뒀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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