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선택과 집중' 위메이드, 주가·위믹스 상승 반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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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중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해 온 위메이드가 최근 관련 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박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조직 구조 재편, 리스크 관리 강화와 비용 최적화를 통해 수익화 중심 블록체인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위믹스 생태계와 위메이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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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최근 위믹스의 토크노믹스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위믹스3.0 메인넷에 새 토크노믹스 '브리오슈 하드포크'를 적용한다. 반감기가 도입되며 블록당 1개씩 발행되는 '위믹스' 민팅 규칙은 16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쳐 감소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재단이 보유한 물량 중 약 4억3500만개가 소각될 예정이다. 남은 물량은 유통 계획에 따라 생태계 발전 기금이나 개발비 등으로 분배할 예정이다. 위믹스 가치를 제고하고,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도 새롭게 개편된다. 현재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위믹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장현국 대표가 사임하고 창업주인 박관호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을 정리해 위믹스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 지식재산권(IP)에 위믹스 기반 토큰 경제를 적용한 '미르M'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했다. 상대적으로 매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미르M'의 서비스를 접고 블록체인 게임 매출을 견인하는 '나이트 크로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가상자산 지급 '플레이월렛'의 한국 서비스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위믹스 커런시' 등의 서비스도 종료했다.
블록체인 사업 기조가 다소 축소되면서 위믹스는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위믹스 반감기 도입과 물량 소각 등 토크노믹스 개편 소식에 전날 위믹스 가격이 급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12월 5300원대를 기록한 것엔 미치지 못한다.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 보다 18.1% 오른 1905원대를 기록했다.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위믹스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3월 위메이드 주가는 7만6100원(3월21일 종가)까지 올랐지만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4만2600원을 기록하면서 3개월새 약 44% 하락했다.
박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조직 구조 재편, 리스크 관리 강화와 비용 최적화를 통해 수익화 중심 블록체인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위믹스 생태계와 위메이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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