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양호한 실적에도 시간외거래 급락…투자자들 차익실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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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지난 성적보다, 앞으로의 성적에 더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조슬기 기자, 마이크론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8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6억 7천만 달러에 비해 높은 수치입니다.
주당 순이익은 62센트로, 역시 예상치였던 50센트를 웃돌았습니다.
마이크론 측은 AI 산업 호황으로 인한 메모리 칩 수요 급증과 다른 시장에서의 반도체 가격 개선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최첨단 AI 시스템에 사용되는 HBM 고대역폭 메모리 칩을 SK하이닉스와 함께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몇 안 되는 기업입니다.
[앵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요?
[기자]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장중 10% 넘게 급락했다가 현재 5% 넘게 급락하는데요.
실적 발표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진 점과 반도체 업황이 생각보다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이크론 주식이 올 들어 60% 넘게 올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분출됐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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