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7년 만에 서북도서 포격 훈련…한미 공군 공중훈련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 화해 국면과, 9.19 남북군사 합의로 중단됐던 연평도·백령도 등에서의 군 포격 훈련이 약 7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한미 공군 역시 강원·경북 등 동부지역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벌였습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 2, 1, 발사!"]
북한 해안포 타격용 정밀유도무기 '스파이크', 불꽃을 내뿜으며 날아갑니다.
다연장 로켓 천무를 탑재한 발사대가 목표물을 향해 회전합니다.
목표물 정조준, 자욱한 연기를 내뿜으며 천무 십여 발이 솟구칩니다.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실시한 포격 훈련입니다.
스파이크, 천무, K-9 자주포 등 290여 발을 사격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 화해 국면에서 중단됐던 연평도·백령도 등에서의 포격 훈련이 재개된 겁니다.
약 7년만입니다.
[정구영/중령/해병대 6여단 포병대대장 : "적이 도발하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입니다."]
한미 공군도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미군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22와 함께 한국 공군의 F-35A, KF-16 등이 참여했습니다.
[박영민/소령/쌍매훈련 참가 조종사 : "이번 값진 경험을 통해 앞으로 철통같은 영공 방위 태세 유지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또, 양국 공군은 적의 군사력이 아군에게 피해를 주기 전 이를 지연·무력화하는 항공차단작전 수행 능력도 검증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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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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