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크바라츠헬리아 결승골' 조지아, 포르투갈에 2-0 완승...두 팀 나란히 16강 진출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지아가 포르투갈을 만나 2-0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조지아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지아는 1승 1무 1패로 조 3위(승점 4), 포르투갈은 2승 1패로 조 1위(승점 6)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조지아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마마르다슈빌리, 드발리, 로초시벌리, 카시아, 그벨레시아니, 카카바제, 키테슈빌리, 코초라시빌리, 차크베타제, 크바라츠헬리아, 미카우타제가 선발로 나섰다. 

포르투갈은 3-5-2 전형을 택했다. 코스타, 이나시우, 다닐루 페레이라, 실바, 네투, 팔리냐, 콘세이상, 네베스, 달롯, 주앙 펠릭스, 호날두가 선발 출전했다.

이른 시간 조지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분 실바의 패스를 미카우타제가 끊었고,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결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16분 호날두의 중거리 프리킥이 마마르다슈빌리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8분 달롯이 네투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무산됐다. 전반 23분 팔리냐의 중거리슛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포르투갈의 공세에도 조지아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전반 28분 콘세이상의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30분 펠릭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9분 펠릭스가 침투하는 네베스를 향해 패스했지만 막혔다. 

포르투갈은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43분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펠릭스의 슈팅은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조지아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르투갈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팔리냐가 나가고 네베스가 투입됐다. 후반 2분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페레이라가 슈팅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직전에 조지아 수비진이 걷어냈다. 

조지아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로초시빌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미카우타제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득점이 필요했던 포르투갈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호날두와 실바가 나가고 하무스와 세메도가 투입됐다. 조지아가 공격했다. 후반 26분 차크베타제가 역습 이후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넘겼다. 

포르투갈이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후반 40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왼발 슈팅으로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조지아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