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기원 ‘충돌 가설’ 뒤집히나… 中 창어 5호 샘플서 토착 탄소
이지안 2024. 6.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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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서 순수 탄소의 한 형태인 '그래핀'이 발견됐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린대 등의 연구자들은 창어 5호가 가져온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 토양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그래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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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형성 그래핀 존재 첫 확인”
2020년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가져온 달 토양 샘플에서 순수 탄소의 한 형태인 ‘그래핀’이 발견됐다고 중화권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린대 등의 연구자들은 창어 5호가 가져온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달 토양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그래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달 토양에서 검출된 흑연 탄소가 2∼7겹의 그래핀 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서로 연결돼 2차원 평면 구조를 이루는 고분자 탄소 동소체로, 얇고 물리적 강도가 강하며 우수한 열 전도성과 전기전도도를 갖고 있어 반도체 분야에서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달의 기원과 관련해 가장 유력한 ‘거대한 충돌 가설’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충돌 가설은 약 45억년 전 화성 크기의 천체인 테이아가 지구와 충돌해 발생한 에너지로 인해 튀어 나간 잔해들이 뭉쳐져 달을 형성했다는 이론인데, 이번 연구로 달에도 토착 탄소가 존재하고 달 표면에서 탄소 포집 과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면서 이 가설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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