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11년만에 대규모 리뉴얼

"750만 부산·울산·경남 지역 랜드마크 목표"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11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 11년 만에 첫 대규모 리뉴얼 확장 오픈한다. 이를 통해 750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 도약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9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 이후 11년 만에 첫 대규모 리뉴얼 확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3년 8월 전국 광역시 중 처음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문을 열었다. 영업 면적은 3만3100㎡ 규모로 17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옮긴 것 같은 이국적인 외관으로 '부산 속 이탈리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연간 약 450만명이 찾는 쇼핑·관광 명소다.

부산에서도 교외 지역인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해 지난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구매 회원 중 울산·경남 등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50%를 넘기기도 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통해 울산, 경남, 경북 지역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지리적 이점을 갖는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대규모 리뉴얼 확장을 통해 수도권 쇼핑센터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공간 경쟁력을 갖추고 750만 부·울·경 상권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번 확장으로 영업 면적은 기존보다 약 54% 넓어진 5만1480㎡가 된다. 신세계사이먼의 수도권 점포인 여주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맞먹는 규모다. 100여개 브랜드도 새로 유치해 270여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530평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입점 등 부산에서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식음(F&B) 브랜드 11곳도 지역 유통사 최초로 부산에 유치한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530평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 입점 ▲서울·수도권 맛집 식음(F&B) 브랜드 11곳 지역 유통사 최초로 유치 ▲약 1600평의 전국 최대 규모 골프 전문관 조성 ▲아동·리빙·슈즈·잡화&주얼리 등 장르별 조닝을 통해 6개 전문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설계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사업을 총괄한 글로벌 기업 아카디스도 참여하는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공간을 선보이는 데 공을 들였다.

공용부 공간의 약 50% 이상은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야외형 아울렛의 강점을 극대화한다. 쇼핑과 함께 휴식, 힐링,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오픈형 '리테일 테라피' 공간도 구현한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브랜드부터 공간, 콘텐츠까지 지역 최고 수준을 선보이기 위해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역량을 집결했다"며 "신세계사이먼이 가진 '최초'와 '프리미엄'의 DNA를 심어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