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화장품 수출 호조에 제조업 심리 넉 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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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화장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심리가 넉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도소매업,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심리도 넉 달째 올랐다.
비제조업 심리 지수는 94.3으로 2.5포인트 올랐다.
7월 비제조업 전망 심리지수는 91.7로 1.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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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 기업심리지수 '100' 기준으로 개편
전산업 심리지수 95.7, 제조업 97.4로 넉 달째↑
비제조업 심리도 94.3으로 넉 달째 올라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7로 전월비 2.8포인트 올랐다. 3월 이후 넉 달째 개선세다.
한은이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다만 이번부터 업황, 자금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를 개발해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처럼 100보다 클 경우 기업들의 심리가 ‘낙관’,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내게끔 했다. 이전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장기평균이 77로 100을 항상 하회해 지표로서의 역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던 터라 이번에 개편했다.
업황별로 보면 화장품 해외 수출 및 산업용 화학제품의 전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학물질·제품, 반도체 수출 등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업황 지수가 각각 13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1차 금속 업황 지수는 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및 내수기업 모두 지수가 상승했다. 대기업 심리지수는 98.4로 2포인트 올랐다. 2022년 8월(99.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94.7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8월(94.9) 이후 최고였다. 수출기업은 3.9포인트 오른 99를, 내수기업은 1.7포인트 상승한 96.5를 기록했다. 각각 2022년 8월(99.5), 2014년 1월(96.5)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7월 제조업 심리 전망은 95.1로 전월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 째 연속 상승이다. 전자·영상·통신장비와 화학물질·제품은 생산을 중심으로 개선 기대가 커졌다.
산업용 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주택 신규 분양 등 부동산업의 채산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업은 공공 부문 주택·토목 수주 증가 및 기존 공사 진행률 개선으로 채산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비제조업 전망 심리지수는 91.7로 1.3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업, 운수창고 등의 업황,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졌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는 94.7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상승한 것이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과 같았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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