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심리 4개월째 '개선'…반도체·화장품 수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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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됐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 판단을 보여주는 6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7로 전월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자금사정(+1.3포인트) 및 업황(+0.9포인트) 등이 기업심리지수 상승 요인으로, 비제조업은 채산성(+1.0포인트) 및 자금사정(+1.0포인트)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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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CBSI 97.4…3.0p↑
비제조업 CBSI 94.3…2.5p↑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됐다. 반도체와 화장품을 비롯해 1차금속의 해외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 판단을 보여주는 6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7로 전월에 비해 2.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7월(95.7) 이후 최고치로 지난 2월(87.8)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다음달 전망 CBSI는 93.1로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CBSI는 기업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심리지표로 6월부터 신규 편제됐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6월 제조업 CBSI는 97.4로 전월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8월(102.1) 이후 최고치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한 94.3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자금사정(+1.3포인트) 및 업황(+0.9포인트) 등이 기업심리지수 상승 요인으로, 비제조업은 채산성(+1.0포인트) 및 자금사정(+1.0포인트)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기업심리 전망은 제조업이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한 95.1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91.7로 조사됐다.
6월 제조업 실적BSI는 화학물질·제품(업황+13포인트, 자금사정+10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업황+10포인트, 자금사정+10포인트), 1차 금속(업황+7포인트, 수주+10포인트)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7월 제조업 전망은 전자·영상·통신장비(생산+17포인트, 수주+8포인트), 화학물질·제품(생산+7포인트, 업황+6포인트)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6월 비제조업 실적은 도소매업(매출+8포인트, 자금사정+5포인트), 부동산업(채산성+7포인트, 자금사정+7포인트), 건설업(채산성+4포인트, 자금사정+3포인트)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7월 비제조업 전망은 부동산업(채산성 +9포인트, 업황 +6포인트) 및 운수창고업(자금사정 +8포인트, 매출 +7포인트)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7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올랐다.
경제심리지수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과 동일했다.
황희진 통계기획부 통계조사팀장은 "화장품 해외 수출 및 산업용 화학제품의 전방 수요 증가로 화학물질 제품 실적이 개선됐고,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자·영상·통신장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제조업 실적은 산업용 제품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도소매업이 개선됐고, 주택 신규 분양 등이 일부 개선되며 부동산업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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