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꿈꾸는 넷플릭스… 테마파크 도전장 [글로벌 엔터PICK]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오프라인 사업에 본격 도전한다.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넷플릭스표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겜' '종이의 집' 등 체험공간 가득
내년 美서 개장… 신선함 유지 관건
넷플릭스는 내년 개장을 목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킹 오프 프러시아 쇼핑몰, 텍사스주 댈러스의 갤러리아 댈러스에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넷플릭스 하우스’를 오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오징어 게임’ 속 유리 다리를 건너는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고, 인기 시리즈인 ‘종이의 집’,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 세트 공간을 연중 내내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또 넷플릭스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과 드라마 캐릭터 티셔츠, 굿즈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마리안 리는 “‘브리저튼’ 세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의 관현악 커버에 맞춰 왈츠를 추고, ‘오징어 게임’ 참가자로 나서 유리 다리 건너기에 도전한다고 상상해 보라”면서 “몰입감 있는 경험은 물론이고 독특한 식음료 등을 통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와 영화를 글자 그대로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캐나다 토론토,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25개 이상 지역에서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험·이벤트 공간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구현, 2차 IP 비즈니스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이같은 시도에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다. OTT 특성상 콘텐츠가 가볍고 휘발성이 강한 탓에 관심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디즈니, 유니버설의 IP는 꾸준하고 보편적인 인기를 누린 콘텐츠가 많지만, 넷플릭스의 IP는 단발성 인기라는 점이 이들의 주장이다. 미국 시장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상무는 “사람들이 계속 재방문할 수 있도록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는데 넷플릭스에는 아마도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원 ‘출산지원금 70억’ 지급한 부영, 공채 지원자 5배 몰렸다
- "합의하려면 5억?"...손흥민 형까지 휘말린 손웅정 '아동학대' 공방
- "저한테 미친 여자라 그랬죠?" 묻자 의협회장 "어..." 하더니
- 벽에 던져져 숨진 세살 아기…30대 남성은 왜 그랬을까[그해 오늘]
- 허웅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전 여자친구 고소"
- "당신이 운전했다고 해"…무면허 음주사고에 아내 허위 진술시킨 남편
- "뭘 떨어? 떳떳하면 가만히"...화장실 갔다가 성범죄자로 낙인?
- '37세男 연봉 7천, 34세女 연봉 4.5천'…2024년 결혼 조건은?
- 직원 ‘출산지원금 70억’ 지급한 부영, 공채 지원자 5배 몰렸다
- "미성년자라 사형 불가"…中 8세 살해혐의 10대 재판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