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오늘 사후조정 3차 회의… 극적 타결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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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한 대화를 재개한다.
노사가 갈등 해소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27일 회의에서 임금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될지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에서 사후조정 3차 회의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지난 21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노사가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3차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대화를 나눈 만큼 이날 임금교섭이 타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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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에서 사후조정 3차 회의를 진행한다. 사후조정은 노사 견해 차가 커서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종료를 결정한 이후, 노사 동의로 다시 진행하는 쟁의 조정이다.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9차례 교섭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임금 평균 인상률을 5.1%로 책정했다. 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을 합한 수치며 지난해 4.1%보다 1%포인트 오른 것이다. 올해 예상 소비자 물가 인상률 2.6%의 2배에 달한다.
인사 고과에서 상위 평가를 받은 직원들은 평균 7% 이상 인상되고, 사원급 고성과자는 8~10% 수준까지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 노조는 이 같은 결정이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반발하면서 임금인상률 6.5%를 주장했다. 아울러 성과급 지급 방식도 현행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지난 7일 전국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들에게 하루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파업 투쟁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 파업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으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노사는 교섭을 빠르게 매듭짓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율교섭 대신 중노위의 사후조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이 갈등 해소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교섭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1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노사가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3차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대화를 나눈 만큼 이날 임금교섭이 타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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