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우승 후보’ 프랑스와 벨기에, 16강부터 만났다! 양 팀 모두 조 2위로 오르며 맞대결 성사[유로2024X이슈]

박찬기 기자 2024. 6. 2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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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캡틴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



벨기에 캡틴 케빈 더 브라위너. Getty Images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벨기에가 16강에서 만나게 되면서 한 팀은 조기에 짐을 싸게 됐다.

벨기에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벨기에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렇게 되면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던 벨기에와 프랑스가 16강에서 일찌감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Getty Images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 Getty Images



프랑스 역시 지난 26일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겼다. 그러면서 조 1위로 올라서는 데 실패했고 깜짝 이변을 일으킨 오스트리아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결국 두 팀 모두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한 팀은 16강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물론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조별리그에서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단 2골만을 터트렸고 그마저도 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 골로 얻은 득점이었다. 필드골을 1골도 터트리지 못하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더군다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코뼈 골절 부상까지 당했다. 물론 3차전 마스크를 끼고 복귀해 페널티킥 득점까지 터트리며 골 맛을 봤으나 100% 경기력을 발휘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프랑스는 공격진에서 음바페를 도와줄 선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벨기에 로멜루 루카쿠. Getty Images



벨기에 케빈 더 브라위너. Getty Images



벨기에도 마찬가지다. 황금 세대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회였지만 1차전부터 슬로바키아에 0-1 충격패를 당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이후 루마니아를 2-0으로 잡아냈지만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비기면서 조 1위 확보에 실패했다.

벨기에 역시 최전방 득점이 고민이다. 주포 로멜루 루카쿠가 예선에서의 폭발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방에서의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양 팀이 16강에선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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