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논란 브아걸 가인 컴백? “4년 자숙 충분”vs“꼬리표 떼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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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멤버 가인이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벌금형 처분 받고 자숙 중인 가운데 솔로 컴백을 예고해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또 가인은 특별한 방송 출연 없이 근황을 전하지 않은 채 다른 멤버들의 브아걸 모임 등을 통해서만 근황을 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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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권미성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멤버 가인이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벌금형 처분 받고 자숙 중인 가운데 솔로 컴백을 예고해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020년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 왔던 브아걸 4인 전원이 최근 공식 석상에 나섰다. 미료가 DJ를 맡고 있는 KFN라디오 '미료의 프리스타일'에서 뭉쳤다. 의리로 모인 멤버들을 보며 미료는 "완전체로 방송에 나선 게 진짜 오랜만이다. 같이 마지막으로 한 스케줄이 2020년 초일 것"이라고 감회에 젖었다.
이날 브아걸 멤버들이 근황을 전했다. 가인은 "너무 늦게 찾아와 죄송하다"며 "미료가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다는 걸 몇 달 전에 알았는데, 알자마자 '그러면 (완전체로)다 한 번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브아걸 모두가 미료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자고 제안한 건 가인이었다고 한다.
가인은 지난 2019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이듬해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투약 사실을 비롯해 약식기소, 벌금형 처분 과정 등이 20201년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있었다. 당시 소속사는 가인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벌금형 논란 관련 사실에 대해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가인은 이후 자숙기를 가졌다. 또 가인은 특별한 방송 출연 없이 근황을 전하지 않은 채 다른 멤버들의 브아걸 모임 등을 통해서만 근황을 공개해 왔다. 이번 완전체 생방송 출연은 4년 만이다. 오랜 공백기 끝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가인은 한층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었다.
가인은 근황에 대해 "여전히 다이어트를 계속하고 있다"며 "식단과 함께 계속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 밝혔다.
이에 미료가 "솔로? 컴백을 염두에 두고 있냐?"고 묻자 가인은 확정된 건 없다면서 "구체적이지는 않다. 체력이나 외면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또 그간 보여준 적 없던 펌 스타일도 최근 하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가인은 "반려견 비숑이 (바뀐) 제 머리를 보고 놀랐다. 처음엔 저를 못 알아봤는데 자기 머리를 따라 했다고 굉장히 기분 나빠하고 있는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4년 만의 깜짝 등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가인을 두고 반가움을 표하는 이들과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오랜 공백기를 기다려온 브아걸의 팬들은 "제발 돌아와요 언니들", "브아걸 콘서트 보는 게 평생 소원", "이 언니들 매력 넘쳐서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주길", "이 정도 자숙했으면 됐다" 등 응원을 보냈다.
반면 가인의 활동에 대해 보기 불편하다는 시선도 있다. "불법 투약 꼬리표 떼기 힘들다", "보고 싶지 않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거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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