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피셜’ 페이스북, 지지자들 응원 ‘폭발’…개설 7시간 만 댓글 ‘봇물’

권준영 2024. 6. 2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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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피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이 계정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선거운동 일정, 정치현안 등에 대한 논평 등 주요 메시지 창구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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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캠프’ 페이스북 ‘한동훈 official’, 개설된 지 7시간 만 팔로워 수 2100명 ‘돌파’
지지자들 응원 댓글 쏟아져…“선민후사. 국민이 우선입니다”, “대한민국 살리러 온 한동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식 페이스북 '한동훈 official'. <디지털타임스 DB, 한동훈 SNS>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피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이 계정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선거운동 일정, 정치현안 등에 대한 논평 등 주요 메시지 창구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26일 밤 자신의 원래 페이스북 계정에 "출마를 고심할 때, 지금 나서는 게 저의 정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만 생각했다"며 "저희 '시작캠프' 페이스북 페이지"라는 글과 함께 공식 페이스북 계정 링크를 게재했다. 이름은 '한동훈 official'이다.

'한동훈 official'은 개설된지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12시 25분 기준, 1800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다. 팔로워 수는 2100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전 위원장 공식 계정에 처음으로 올라온 게시물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선거운동 일정이 담긴 포스터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지지자들은 "응원합니다", "동행. 함께 하면 길이 된다. 존경합니다", "한동훈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당대표는 한동훈", "선민후사. 국민이 우선입니다", "모든 지역구 당원들 다 만나세요. 저도 오늘 당원 가입했어요. 서울도 기다릴게요^^", "한동훈만 따릅니다. 대한민국을 살리러 온 한동훈. 항상 응원합니다", "한동훈의 새로운 시작은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다른 이들은 "응원합니다. 정치 변화 그 시작은 한동훈", "한동훈의 시작을 국민이 함께 합니다. 국민의 희망. 국민의힘은 한동훈. 국민 아들, 국민 오빠 한동훈 파이팅!", "킹동훈, 갓동훈, 한동훈", "한동훈님. 건강 조심하세요. 잘 다녀오세요! 응원합니다!", "대구 오셔서 기운 팍팍 받고 가세요! 응원합니다!", "어대한(어짜피 당대표는 한동훈) 파이팅!", "한동훈, 어대한. 또 어대한. 사랑합니다",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님.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국민과 나라를 챙기십시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지지자는 "광주 40대 부부 팬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헌신 감사합니다"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 댓글에는 '좋아요'가 20개 이상이 달렸다.전날 한 전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했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면서도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뵙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시장은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해 준 사람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운 것"이라고 반발했다.

홍 시장은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경선에)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 게 엊그제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은 참 가관"이라며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고 한 전 위원장의 외모를 품평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22대 총선 참패 직후인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어린 애' 등으로 비난해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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