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연례 주총 개최…주가는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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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붐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26일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서는 AI 칩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와 관련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특정 경쟁 업체를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과거 게임 산업 중심 기업에서 이미 데이터 센터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변신을 마쳤다며 시장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반적인 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새로운 AI 시장 창출을 모색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컴퓨터 제조업체 및 클라우드 회사들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고가의 엔비디아 칩과 관련해 타사 제품이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성능과 운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자사 칩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주총 이후 엔비디아는 역사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와 비교해 주가는 193% 상승했고 기업가치는 3조 달러를 돌파하며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급락세를 보이다 반짝 반등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주총에서 특별한 발언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장중 2%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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