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미 퀸텟, 29일 벨기에 뮤직트로아 축제서 공연
유럽 재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홍선미 퀸텟이 오는 29일 현지 주요 공연장 플라제에서 “자연의 리듬(Natural Rhythm)”을 주제로 공연한다.
홍선미, 임채린 등 2명의 한국인과 3명의 유럽인으로 구성된 홍선미 퀸텟은 뮤직트로아 축제 기간 내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2022년 발매한 앨범 <Third Page: Resonance>의 수록곡을 포함한 다양한 연주를 선보인다.
재즈 드러머 홍선미는 네덜란드 재즈 콩쿠르(Dutch Jazz Competition, 2018) 우승 등 유럽 내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후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음반 발매 및 다양한 축제에 참여하여 실력을 인정받았다.
홍선미는 재능있는 연주자일 뿐 아니라 자신의 곡을 직접 만드는 음악가라는 점에서 유럽 재즈계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뮤직트로아 축제는 현지 공영방송 RTBF의 동명 라디오 채널 뮤직트로아가 2011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는 현지에서 손꼽히는 음악 축제로 올해는 6월 27일부터 4일간 브뤼셀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떠오르다(Rise)’를 테마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음악이 주는 경이로움과 끊임없는 변화에 주목한다.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 일렉트로닉 음악 등 총 20회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은 2015년 이후 10년째 뮤직트로아 축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음악가들의 공연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소프라노 황수미 등 클래식을 비롯,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 트리오, 한국 전통 공연단체 연희컴퍼니 유희 등이 이 축제를 통해 현지 관객을 만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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