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 간 본 토트넘, '1762억 내놔!' 비싼 이적료에 화들짝...관심 철회

한유철 기자 2024. 6. 2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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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제로드 보웬 영입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비싼 이적료로 인해 관심을 철회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과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은 보웬의 상황을 주시했다. 그러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오는 여름 보웬의 매각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며 1억 파운드(약 1762억 원) 미만의 금액은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보웬의 영입에서 발을 뺄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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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제로드 보웬 영입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비싼 이적료로 인해 관심을 철회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과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은 보웬의 상황을 주시했다. 그러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오는 여름 보웬의 매각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며 1억 파운드(약 1762억 원) 미만의 금액은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보웬의 영입에서 발을 뺄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보웬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175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어 상대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으며 빠른 스피들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인다. 왼발 킥력이 상당히 좋으며 약발인 오른발 활용 능력도 준수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움직이기에 전술적인 활용도가 좋으며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더욱 강점을 드러낸다.


헐 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2020년 1월, 웨스트햄의 선택을 받았다. 웨스트햄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3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영입 효과는 상당했다.


보웬은 웨스트햄에서 곧바로 에이스가 됐다. 2020-21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8골 5어시스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10-10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2023-24시즌엔 리그에서만 16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오르는 등 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역시 보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그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보웬을 '매각 불가' 자원으로 여겼다. 이들은 1억 파운드 미만의 금액으로는 이적과 관련한 협상 자체를 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결국 토트넘은 비싼 금액에 혀를 내둘렀고 보웬을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 하지만 토트넘은 불과 몇 년 전, 보웬을 싼 값에 데려올 기회가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과거 잭 클라크를 영입할 당시 그의 대체자로 보웬을 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클라크가 잠재력이 더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적료가 보웬보다 절반 가량 적었기 때문에 클라크를 데려왔다.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었다. 2019년 영입을 고려할 당시, 클라크의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48억 원)에 불과했다. 또한 토트넘에 합류한 클라크는 1군에 적응하지 못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을 떠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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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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