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도고등학교, 철도산업 인재 양성 산실,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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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 용산철도고등학교가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용산철도고는 전국 최초의 철도산업 관련 인재 양성 학교다.
1905년 철도이원양성소로 시작한 뒤 운수학교, 교통고등학교, 용산공업고등학교를 거쳐 2021년 용산철도고등학교로 전환했고,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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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최근 서울에서 유일한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백해룡 교장은 이에 대해 “철도 교육과정 개발·적용,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작일 뿐이다”며 “향후 5년간 학생들의 직업기초능력, 교육활동 만족도, 취업률은 높이고 진로미결정자 비율은 낮추겠다”고 말했다.
백 교장은 또 목표 달성을 위해 “학생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학교문화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산업 현장 및 대학과 연계한 학교 밖 교육과정, AR 기반의 캡스톤디자인 수업 등을 시행하고, 학생의 특기 계발을 위해 다양한 철도 덕후 동아리, 예술·문화·체육 동아리 등을 운영해 자주적인 학생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특성화고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른 학교 학생들도 철도산업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철도 분야 고교학점제 연합캠퍼스를 운영하고,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철도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또 “우리 학교는 교과 전문성을 가진 선생님들이 철도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관련 산업체와 소통하면서 학생 맞춤 교육을 실천하고 있고, 학생들도 자신의 진로 개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철도 분야의 공공기관, 산업체에서 고졸 취업의 문호를 더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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