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주택 개발 우리가 앞장섭니다”

장호정 기자 2024. 6. 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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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가 사내 연구동아리를 통해 모듈러 건축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도시공사는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사내 연구동아리 '비 유닛(B-UNIT)'을 결성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라 모듈러 건축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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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사내동아리 결성…낡은 매입임대주택 등 적용 연구

부산도시공사가 사내 연구동아리를 통해 모듈러 건축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도시공사는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위한 사내 연구동아리 ‘비 유닛(B-UNIT)’을 결성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은 노동집약적 건설 시공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 공장 생산방식을 건축에 적용한 것으로, 공장에서 모듈을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화 기반 건설방식이다.

모듈러 건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의 토공사·기초공사와 동시에 공장에서 모듈제작이 진행돼 날씨와 같은 외부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현장 중심의 전통 방식 대비 공사기간을 20~50%로 단축할 수 있다. 공장 제작으로 ▷품질의 균일화 ▷시공하자 저감 ▷공기지연 리스크 경감 ▷고소작업 최소화로 위험요소 감소 ▷자재로스 감소 ▷폐기물감소 ▷건물해체 시 재사용이 가능해 건축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이전부터 이미 모듈러 건축이 활성화됐다. 최근에는 도심 30층 이상의 고층·초대형 건축물 건설에도 적용하는 곳이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 공공주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모듈러 건축이 초기 단계다. 가장 큰 문제는 모듈러 건축의 장점 중 하나인 비용 절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높은 투자 비용과 모듈러 생산업체 부족으로 대량생산이 힘들어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 대비 공사비가 30% 이상 비싼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이에 따라 모듈러 건축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노후화된 단독주택을 모듈러주택으로 재건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관련 법령을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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