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주러 한국 대사에 '대결 노선 재검토' 촉구(상보)

김예슬 기자 2024. 6. 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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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도훈 주 러시아 한국 대사와 만나 한국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대결 노선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루덴코 차관이 이날 이 대사와 회담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우리는 한국 당국이 한반도 상황의 고조를 촉발하는 본질적인 대결 노선을 재검토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며 효과적인 화해의 길을 찾는 길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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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도훈 주 러시아 한국 대사와 만나 한국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대결 노선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루덴코 차관이 이날 이 대사와 회담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우리는 한국 당국이 한반도 상황의 고조를 촉발하는 본질적인 대결 노선을 재검토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며 효과적인 화해의 길을 찾는 길을 택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회담에서)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건설적 파트너십을 파괴한 책임이 현 한국 지도부에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외무부는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조성한다는 근거 없는 비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찾기 힘든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공격적 계획으로부터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며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북아에 미국 중심의 군사 블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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