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저리대출 17조 원 다음 달 가동...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3년 연장

오인석 2024. 6. 2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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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17조 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다음달 부터 가동합니다.

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는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대상 기술과 연구개발 세액공제 적용 범위는 확대합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지난달 경제이슈점검회의를 통해 발표한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 대책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정부는 반도체 분야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투자 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시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17조 원 규모의 대출을 해주는 게 골자입니다.

대기업은 산업은행의 일반 대출보다 0.8∼1.0%p, 중소·중견기업은 1.2∼1.5%p 낮은 우대 금리로 설비·R&D 투자 등 신규 시설자금을 지원받습니다.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를 3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현재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반도체와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등의 기술과 관련해 시설 투자는 15%, R&D 투자는 30∼5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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