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의 나라’ 中 상륙 소식에...’위고비’ 제약사 주가 들썩였다

김효인 기자 2024. 6. 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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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지난 2017년 7월 12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한 체육관에서 열린 과체중 아동을 위한 여름 캠프에 참가한 비만인 중국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전 세계에서 과체중·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에 진출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25일 위고비가 중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사용 승인 소식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4.01%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586억달러(약 914조원)로 유럽 기업 중 1위, 세계 12위에 올랐다.

위고비는 당초 ‘오젬픽’이라는 이름의 당뇨병 치료제로 출시되었다가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며 2021년 6월 비만 치료제로 출시됐다.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하고 체중의 15%가량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고비는 현재 총 8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는 지난 2월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위고비는 미국에서 4주분이 1300~1600달러(약 180만~200만 원)이다. 일본에서는 보험이 적용돼 38만원에 처방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에 대한 판매 허가를 냈지만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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