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치매 父, 요양병원 모실 때 죽고 싶은 심정"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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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이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셔야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김병옥은 "할아버지 요양병원에 계실 때 우리가 점심 먹으러 갔었잖아. 그때 할아버지가 냉면을 드시고 싶다 했어. 그런데 아빠가 우겨서 '소화도 안 되니까 오늘은 그냥 불고기 먹자' 했다. 그런데 다음 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냉면 드시고 싶다 할 때 드시게 할 걸' 그 생각이 나더라. 그게 아빠한테 상처로 남아 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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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병옥이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셔야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김병옥이 딸과 함께 부모님 산소를 찾아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김병옥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설렁탕을 좋아하셨다. 냉면은 더 좋아하셨는데, 젊은 시절 얼마나 좋아하셨냐면 한 번에 아홉 그릇을 드셨대. 그렇게 좋아하셨어"라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 아버지가 사연 많은 분이다. 고향이 이북이고, 이북에 본처가 있고 자식도 있었다. 이산가족 찾기로 만날 수 있을까 많이 신청해 봤는데 한 번도 안 됐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병옥 아버지는 치매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그는 딸 앞에서 "아빠가 할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시고 갔다. 치매 증세가 너무 심해져서 그랬다. 병원에 둘이 가는데, 자유로에서 갓길에 차 세우고 쉬었어. 도저히 그 길을 못 가겠더라. 힘들었지"라고 고백했다.
특히 "아버지 모시고 가기 쉽지 않더라. 어떻게 보면 아버지와 나의 마지막인 것 같았다.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니까 죽고 싶었지"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병옥은 "할아버지 요양병원에 계실 때 우리가 점심 먹으러 갔었잖아. 그때 할아버지가 냉면을 드시고 싶다 했어. 그런데 아빠가 우겨서 '소화도 안 되니까 오늘은 그냥 불고기 먹자' 했다. 그런데 다음 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냉면 드시고 싶다 할 때 드시게 할 걸' 그 생각이 나더라. 그게 아빠한테 상처로 남아 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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