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순차적 개각 예정…‘장수 장관’ 교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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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달 중은 어렵고 7월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 번에 몰아서 발표하지 않고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검증이 끝난 인사부터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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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취임 장관 등 대상 언급
김완섭, 국무조정실장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달 중은 어렵고 7월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 번에 몰아서 발표하지 않고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압축과 검증, 세평 확인 등에 적어도 수 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7월 중순 이후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개각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현재까지는 일부 차관급 인사를 제외하고 기존 진용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검증이 끝난 인사부터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변수로 등장했다.
개각 대상은 2022년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장관들이 우선 거론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6명이 이른바 ‘장수 장관’으로 꼽힌다. 이들을 모두 교체할 경우 전체 19개 부처 장관의 3분의 1이 바뀌는 ‘중폭 개각’이 이뤄지게 된다.
후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21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한 국민의힘 박성중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여기에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자리도 교체 대상으로 언급된다. 이 자리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원주을 단수공천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원주출신 김완섭 (사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편성부터 국회 심사 과정까지 전 과정을 챙긴 만큼, ‘건전재정’ 기조를 내건 윤 대통령의 재정 운용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얻은 김 전 차관은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비서실장·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을 지낸 뒤 요직으로 꼽히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에 차례로 기용됐다. 한편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사실상 유임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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