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4개 시군 행정협의체 구성 난개발 우려 불식”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 - 고성군
동해안 최장 해안산책길 내년 준공
통일전망대 생태안보관광지 급물살
동해고속도 고성 연장 하반기 윤곽
고성 북부권 관광·접경지역 경기 활성화 거점 역할

▲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주최한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의 고성군 편이 지난 25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유희태

G1방송과 강원도민일보 등이 공동주최한 ‘2024 강원특별자치발전 전략 대토론회’의 열세 번째 순서, 고성군 편이 지난 25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사회 김우진 아나운서 ◇토론 △함명준 고성군수 △사득환 경동대 행정학과 교수

-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였던 동해안 최장 해안산책길로 조성 상황은.

△함=“화진포와 맞닿아 있는 해안길이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그러나 군부대의 협조로 지난해 하반기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올해 4월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이 준공되면 먹거리가 풍부한 거진항 관광권역과 휴양 중심의 화진포 관광권역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 고성통일전망대 생태안보관광지가 강원특별법 산림이용진흥지구 1호로 지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함=“2025년 초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행정절차 완료 후 조례 제정을 통한 관광지로서 체계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할 것이다. 고성 북부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각종 규제로 피해받은 접경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산림 난개발과 케이블카 난립이라는 우려와 접경지역 규제 속에서 고성군이 최고의 관광해양도시로 도약하는 방법은.

△사=“케이블카 사업은 고성을 비롯해 강릉, 삼척, 정선 등 6곳에서 의사를 밝혔다. 앞서 오색케이블카가 착공했기 때문에 설악권에 3개가 생기는 것으로 난개발에 우려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설악권 4개 시군이 구성한 행정협의회가 역할을 해야한다. 현재 지리산 개발과 관련해 7개 시군이 조합을 결성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만큼 이를 참고해 문제를 함께 고민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본다.”

- 20년 넘게 답보 상태인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의 현 상황은.

△함=“동해고속도로가 고성까지 연장되면 영동권 교통망 확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으로부터의 접근성도 근본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에서 고성까지 고속도로 직결노선이 생겨 고성이 2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2023년 6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 중 마무리되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하게 된다.” 정리/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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