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와 못 뛰게 생겼네! 단호한 나폴리 회장 "우리랑 계약 안 끝났어"

박윤서 기자 2024. 6. 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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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필사적으로 막는 나폴리다.

명실상부 나폴리의 에이스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절대 내줄 생각이 없었다.

주전 공격수 오시멘도 팀을 떠나려는 마당에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잃게 되면 다음 시즌 반등은 시작도 전에 실패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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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SG 허브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필사적으로 막는 나폴리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의 주전 윙어다. 루빈 카잔을 거쳐 지난 시즌 세리에A 나폴리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그는 날아다녔다. 리그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했고, 빅터 오시멘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잦은 감독 교체와 주전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나폴리는 무너졌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빛났다. 전 시즌 득점왕이었던 오시멘이 주춤했음에도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리그 11골 8도움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나폴리의 에이스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번 시즌 세리에A서 10위를 기록한 나폴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한다. 모든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UCL. 크바라츠헬리아는 여기서 뛰고 싶었다.

그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도 있었다. 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PSG는 일찌감치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접근해 개인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크바라츠헬리아도 PSG행에 동의했다.

그러나 최종 난관은 나폴리를 설득하는 것이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절대 내줄 생각이 없었다. 주전 공격수 오시멘도 팀을 떠나려는 마당에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잃게 되면 다음 시즌 반등은 시작도 전에 실패할 것이 뻔하다. 또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크바라츠헬리아를 반드시 잡을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도 이를 공고히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로렌티스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둘러싸고 어떠한 소식도 없다. 그는 우리와 아직 계약되어 있고, 우리는 그에게 새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바라츠헬리아를 정말 잡고 싶어하는 나폴리다. PSG행을 희망하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이강인과 함께 뛰게 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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