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강한 의지가 귀중한 승리로 이어져”…4연패 마감한 국민타자의 미소 [MK대전]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6. 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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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

지긋지긋했던 4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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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

지긋지긋했던 4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15-8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43승 2무 36패를 기록했다.

두산을 이끄는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제공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두산 김재환. 사진=두산 제공
정수빈도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두산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사진=두산 제공
16안타 15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재환(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정수빈(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허경민(5타수 2안타 3타점), 양의지(5타수 2안타 3타점), 강승호(5타수 3안타 3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투수진도 역투를 펼쳤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3.2이닝 5실점에 그쳤지만, 뒤이은 홍건희(승, 1.1이닝 1실점 0자책점)-이병헌(0.2이닝 2실점)-김강률(0.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두산 홍건희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두산 제공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1회말 3점포를 친 김재환을 시작으로 정수빈, 허경민, 양의지, 강승호 등 중심타자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를 때리며 나란히 3타점씩을 기록했다”면서 “8~9번 타순에서 7출루를 합작한 이유찬(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과 조수행(4타수 2안타 1볼넷)의 활약도 많은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승엽 감독은 “연패 중인데다 원정경기였음에도 많은 팬들이 3루 관중석에서 뜨거운 함성을 보내주셨다. 그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27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두산은 선발투수로 우완 최준호(2승 3패 평균자책점 4.89)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한화는 좌완 김기중(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5)을 예고했다.

두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제공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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