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아" '9억' 황정음·'3억' 서유리, 이혼이 부른 소송戰…대중은 피로해[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황정음과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각각 이혼 소송 중인 전남편에게 거액을 빌려주고 돌려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지난 25일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이영돈을 상대로 9억 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따르면 황정음은 결혼 생활중 개인 법인을 통해 이영돈 씨에게 9억 원을 빌려줬다.
이후 이혼 소송 중인 현재 돈을 돌려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자 민사소송을 냈다.
이진호는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 재산 분할, 위자료 여기에 남편에게 빌려준 9억 원의 돈까지 문제가 돼 이혼 소송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6일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민사 소송 제기한 게 맞다"고 이야기했다. 사생활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지난 2월 22일 소속사를 통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 측은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서유리 역시 전 남편인 최병길 PD 거액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상황을 SNS에 올리며 생중계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서유리는 26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지금 내가 올리는 이야기는 곧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릴 예정"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몇 번의 내 방송출연과 X의 인터뷰로 인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나 싶었고, 나는 나쁜 X이 되어 있었다"며 "차근차근 써 보겠다. 내 이혼사유.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려고 했었다. 언젠가 한 번은 해명을 해야 했다. 나쁜 X이어도 이렇게 일방적인 나쁜 X으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2월 단편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는 제주도로 향했다. 비로소 그곳에서 이혼 결심을 했다. 노트북으로 변호사에게 제출할 이혼사유를 작성했다. 약 20개 정도가 추려졌다"며 "5년 전 결혼할 때 나에게 이혼할 때 찾아오라고 농을 던지셨던 변호사님께 찾아갔다. 문서를 읽으시던 그분의 표정이 심각해지셨다. 어지간하면 그냥 사시라고 하는데, 그냥 이혼하셔라, 그동안 참느라 고생하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혼 사유가 최 PD에 상당히 불리한 것들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언론과 X의 일방적인 인터뷰를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만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최 PD가 신혼생활 중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몇 번의 대환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 갔다. 그중 3억 정도만을 갚았다.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했다.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 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써 봤다"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내가 아직도 일방적으로 나쁜 X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같은 서유리의 주장에 대해 최병길 PD는 한 매체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영끌'한 여의도 자가에 대해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것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요구로 대출을 받은 게 아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 다 수입이 불안정한 가운데 생활비 마련 차 대출을 받은 것이었고, 이후엔 해당 집에 전세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3억 2천만 원을 더 갚아야 한다는 서유리의 주장에 대해 "해당 금액 자체가 서유리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성립됐다. 이혼 과정에서 내가 선의로 받아들인 부분들이 많다"며 "갚아야 할 돈은 7천만 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유리는 재차 입장을 밝혔다. "계속 나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하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최 PD와의 협의 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캡처본, 이혼 협의서 등 증거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는 서유리는 "여기서 그만 멈춰라"고 경고했다.
최병길 PD는 26일 자신의 계정에 부친과 나눈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본에 따르면, 최 PD 부친은 최 PD에게 "이혼 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해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라며 "네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아버지 말씀을 잘 들으려 합니다"라고 적으며 전처 사유리와의 싸움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진흙탕 싸움에 대중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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