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SSUE] '쓰레기통'이 되어 가는 유로 2024...대회 내내 경기장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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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한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 대회는 월드컵 다음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는 대회다.
일각에서는 "유로가 월드컵보다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유로 2024는 맥주잔을 버리는 쓰레기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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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몰상식한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 대회는 월드컵 다음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는 대회다.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많은 선수가 참가하며 그에 따라 경기 수준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유로가 월드컵보다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유로는 축구계에서 엄청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빠진 월드컵’이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유로 2024에서는 유독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다. 대회 내내 경기장으로 많은 이물질이 날아들고 있다.
대표적인 이물질로 플라스틱 맥주잔이 있다. 유로 2024 개최국은 ‘맥주의 나라’ 독일이다. 자연스레 경기장에서 관중들을 위한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선수들을 향한 맥주잔 투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슬로베니아와 세르비아의 C조 2차전 경기에서는 수많은 맥주잔이 날아들었다. 여기에 더해 크로아티아 대 이탈리아, 벨기에 대 슬로바키아, 프랑스 대 네덜란드 경기에서도 맥주잔 투척이 발생했다. 개최국인 독일 대표팀 경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4일 독일은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쳤고, 경기 도중 독일의 토니 크로스가 코너킥을 처리할 준비를 했다. 크로스의 주위에는 수많은 맥주잔이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6일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와 C조 3차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대회 내내 잉글랜드의 아쉬운 경기력이 이어지자,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부 관중이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플라스틱 잔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유로 2024는 관중들의 잦은 몰상식한 행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월드컵을 넘어설 수 있는 세계 최고 대회를 자처하고 있지만, 관중들의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UEFA는 하루빨리 경기에 뛰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유로 2024는 맥주잔을 버리는 쓰레기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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