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 달 앞으로..."뜨거운 응원 부탁해요"
'금 5개·종합 15위 목표'…더 좋은 성적 기대
[앵커]
80억 지구촌 축제, 파리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수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전체적인 경기력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이 빠르게 셔틀콕을 내리치고,
황선우는 거세게 물살을 가릅니다.
유도 김민종의 업어치기와 태권도 박태준의 발차기엔 힘과 스피드가 더 붙었습니다.
양궁의 화살과 펜싱의 칼끝은 파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딱 30일 남은 파리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하루를 견디고, 이겨내며 마지막에 웃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 이번에는 각종 국제대회도 뛰어보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바쁘게 지나갔기 때문에 올림픽을 뛸 수 있는 자격도 얻고 올림픽에서 저의 무대가 또 돼 있기 때문에 자신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국가대표 : 태권도라는 종목 자체에서 기대감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고, 태권도 시합 기준으로 42일 남았는데 점점 더 체감되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최종 집계된 출전 선수는 21개 종목에서 140명.
육상에서 한두 명이 추가될 가능성이 남았지만, 구기 종목이 부진했던 탓에, 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입니다.
금메달 5개, 종합 15위 목표는 그대로.
하지만 최근 여러 종목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며 눈은 조금 더 높은 곳을 보고 있습니다.
[장재근 /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 (스포츠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거라서,스포츠는 어쨌든 경기가 끝나야 결과가 나오는 거고 종목별로 굉장히 상승세를 많이 타고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대한체육회는 40도를 웃도는 파리 현지의 무더위에 대비해 15도까지 온도를 낮추는 일명 '쿨링 조끼'를 준비하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국민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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