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얼음거지' 볼 줄은”···영화관 기계서 얼음 털어간 남성 ‘공분’

김경훈 기자 2024. 6. 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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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셀프 음료수 기계에서 '얼음'을 몽땅 털어간 얌체족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뭇매를 맞고 있다.

A씨는 이후 컵에 얼음을 담으려고 했지만 기계 안에 있던 얼음은 이미 동이 나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영화관 얼음 훔쳐 가는 인간은 처음 본다", "저렇게까지 추접스러울 수 있다니", "극장이 영업방해죄로 고소해야 한다" 등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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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영화관 셀프 음료수 기계에서 '얼음'을 몽땅 털어간 얌체족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뭇매를 맞고 있다.

25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의 한 멀티플렉스에서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영화를 보러 갔다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음료수 기계 앞에서 비닐봉지 가득 얼음을 담아 가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A씨는 이후 컵에 얼음을 담으려고 했지만 기계 안에 있던 얼음은 이미 동이 나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저런 행동을 하면 예전에는 주위에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했는데 요즘에는 시비 걸릴까 봐 사람들이 그런 것도 잘 안 한다"며 "우리 사회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영화관 얼음 훔쳐 가는 인간은 처음 본다", "저렇게까지 추접스러울 수 있다니", "극장이 영업방해죄로 고소해야 한다" 등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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