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인종차별→"튀르키예? 우루과이인 많아서 좋아" 벤탄쿠르, 이적 긍정 검토

박윤서 기자 2024. 6. 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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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스퍼스 웹'은 26일 튀르키예 'Aspor'를 인용하여 "벤탄쿠르는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다. 갈라타사라이는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찾고 있다. 벤탄쿠르는 2년 안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도 벤탄쿠르를 향한 관심을 보였던 갈라타사라이가 다시금 영입을 시도한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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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탄쿠르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스퍼스 웹'은 26일 튀르키예 'Aspor'를 인용하여 "벤탄쿠르는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다. 갈라타사라이는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찾고 있다. 벤탄쿠르는 2년 안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4일 우루과이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벤탄쿠르가 "아니면 손흥민의 사촌 것이라도 줄까? 어차피 걔네(아시아인)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잖아"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 토트넘 팬들과 아시아인들이 벤탄쿠르의 SNS에 찾아가 악플을 남겼고, 영국 공영 방송 'BBC' 등 많은 언론이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벤탄쿠르는 처음에는 24시간 짜리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쏘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아주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지? 나는 결코 당신을 무시하거나 다른 누구에게도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손흥민도 반응했다. 그는 "벤탄쿠르와 대화했다. 그는 실수했고, 나에게 사과했다. 벤탄쿠르가 공격적인 의도로 불쾌한 말을 하려던 것이 아니다. 우리는 형제고 전혀 변한 것이 없다. 우리는 이 일을 지나고 하나가 되었으며, 프리시즌에 다시 모여 우리 토트넘을 위해 하나가 되어 싸울 것이다"라며 용서했음을 알렸다.

사진-토트넘 SNS

당사자들의 사과와 용서가 있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더 들끓었다. 영국 언론에 의해 출장 정지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자 벤탄쿠르는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남는 사과문이었다. 그는 "모든 팬 여러분들과 나를 팔로우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손흥민에 관한 인터뷰 이후 나는 그와 대화했고, 우리의 깊은 우정으로 그는 그것이 오해였다는 것을 이해했다. 모든 것이 나의 친구와 함께 잘 해결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누군가가 미디어에 게시된 나의 말들 때문에 불쾌감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 그러나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내가 다른 누군가를 지칭한 것은 아니었다. 오직 손흥민에게만 한 말이었고, 다른 이들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모든 이에게 큰 포옹과 존중을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2차 사과문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인종차별 사건에 의한 것인지,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도 벤탄쿠르를 향한 관심을 보였던 갈라타사라이가 다시금 영입을 시도한다는 주장이었다. 해당 매체의 보도가 이어졌고, 벤탄쿠르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어 "벤탄쿠르는 동료 우루과이인 루카스 토레이라와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있는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팀 동료, 그것도 주장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을 하더니 급기야 팀을 떠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우루과이 동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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