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 정신건강 국가가 챙길 것...정책 대전환"
"국민 정신건강 국가가 돌본다…정책 대전환"
"예방·치료·회복 전 주기 아우르는 지원 필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정신건강을 국가가 챙기고 정신건강 정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예방과 치료, 회복 등 모든 주기를 아우르는 세부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임기 안에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 응급 대응을 위한 인력과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질환자와 가족, 정신과 의료진, 심리상담 전문가들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민의 정신건강을 국가가 챙기고 정책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 정책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주재한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돌보는 게 매우 중요한 국정과제가 됐다며 아무리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다 해도 국민이 행복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신건강의 모든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방과 치료, 회복 등 세 가지 큰 방향에서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우울과 불안이 정신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기에 '예방'하는 게 중요한 만큼 임기 안에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에 이제 착수합니다. 일상에서 우울과 불안을 경험하는 국민은 언제든 전문가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치료'와 관련해서는 정신 응급 대응을 위한 인력과 센터를 대폭 확충하고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외래치료 지원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더해 정신건강을 온전히 '회복'하려면 재활과 고용, 복지 서비스가 함께 제공돼야 하는 만큼 정신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장상윤 / 대통령실 사회수석 : 정신건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국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정신건강 문제를 국가의 핵심 정책 의제로 삼아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 정책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시선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김지연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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