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한선화도 깜짝' 조정석 여장 어땠나? "거의 3단 변화였다" ('파일럿' 제작보고회)

김도형 기자 2024. 6.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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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 영화 '파일럿'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아이돌 출신 한선화도 조정석의 열연에 존경심을 표했다.

26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이 출연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내달 31일 개봉한다.

영화 '엑시트' 이후로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 한정우와 항공사에 재취업한 한정미 캐릭터까지 1인 2역을 소화한다.

여장과 관련해 조정석은 "준비 과정은 굉장히 치열했다. 의상, 분장팀 등이 똘똘 뭉쳤다. 모두가 나의 변신을 위해 노력했다. 나 또한 고군분투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옷 입으면 1단, 메이크업하면 2단, 가발 쓰면 3단이 완성됐다"며 "거의 3단 변신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정우 동생 역을 맡은 한선화는 아이돌 출신으로 조정석에 존경심을 표현했다. "너무 존경스러웠다. 아이돌로 활동을 많이 했다 보니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허리 꼿꼿이 피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든데 다 감수했다"고 조정석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파일럿 역의 신승호는 "솔직하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좋은 의미로. 형님이 연기한 두 인물을 나는 다 만나야 했다. 이성을 대하듯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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