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3실점 완패’ 김도균 감독 쓴소리 “최악의 경기력…PO도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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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이랜드FC 감독의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다.
김 감독은 26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번 시즌 들어서 최악의 경기력"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잇달아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도리어 전반 39분 역습 한 방에 무너지며 김재성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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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김도균 서울이랜드FC 감독의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다. 이날 안방에서 ‘최하위’ 안산그리너스에 무려 3실점을 헌납하며 완패한 탓이었다. 특히 실수가 끊이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만큼, 김 감독은 상당히 화가 난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26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번 시즌 들어서 최악의 경기력”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붓고도 잇달아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도리어 전반 39분 역습 한 방에 무너지며 김재성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후 반격에 나서면서 총공세를 이어갔지만, 결정력 난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서울이랜드는 도리어 간헐적인 역습으로 맞받아친 안산에 흔들리더니, 결국 후반 15분과 40분 각각 박준배와 김재성에게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3개월여 만에 2연패를 당한 서울이랜드는 5위(7승4무6패·승점 25)에 그대로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 정말 최악의 경기였던 것 같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게 부끄러웠다”고 한숨을 쉬더니 “주중에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경기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올 시즌 치르면서 이 정도의 경기력을 보인 적은 없었는데 하루아침에 어떻게 이렇게 무너졌는지 다시 한번 분석하고 되짚어 봐야 할 것 같다”며 “이런 경기력이라면 플레이오프(PO)도 쉽지 않다. 각성하고 절대 남은 경기에선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짚어달라는 물음에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다 떨어졌다. 전반부터 안일한 패스 미스로 인해 상대한테 많은 찬스를 허용했다. 선수들이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실점 상황에서 많은 미스가 나온 것 같다. 그 부분은 되짚어 봐야 한다. 수비 대형에 변화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브루노 실바(브라질)의 부재를 느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팀의 활력소로서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해준다. 오늘 빠지면서 부재가 느껴졌다”고 답한 후 “다만 브루노 실바의 부재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다 좋지 않았던 경기였다. 누구 하나 잘한 것 없이 다 좋지 않았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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