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이 5명이나 나왔다…'김재환 250홈런' 두산, 한화 잡고 4연패 탈출 [대전 리뷰]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대8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전적 43승2무36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3⅔이닝 5실점을 흔들렸던 가운데 홍건희(1⅓이닝 1실점 비자책)-이병헌(⅔이닝 2실점)-김강률(⅓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한화는 문동주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이상규(2이닝 3실점)-황준서(0이닝 3실점)-박상원(⅓이닝 2실점)-남지민(1⅔이닝 무실점)-장지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이날 두산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정수빈과 허경민 양의지 김재환 강승호가 모두 3타점 경기를 펼쳤다. 또한 정수빈과 김재환은 홈런을 날렸다.

1회초부터 두산이 확실하게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고, 허경민이 안타를 쳤다 이후 양의지의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역대 22번째 250홈런이자 46번째 2300루타를 달성했다.

두산은 3회초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두산의 기세는 4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안타를 쳤고,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원석의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 안치홍�� 적시타로 0의 침묵을 깼다. 이후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2사 후 황영묵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한화는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두산은 5회초 1사 후 이유찬과 조수행의 볼넷, 정수빈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한화는 5회말 2사 후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 김태연의 볼넷으로 만루를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포일이 겹치면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한화는 6회말 이도윤과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원석의 병살타가 있었지만, 페라자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8-10으로 다시 두 점 차를 만들었다.

두산이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안타를 쳤고, 조수행과 정수빈이 연속 번트 안타로 출루, 만루를 만들었다.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볼넷 뒤 강승호의 2타점 2루타로 15-8까지 다시 앞서 나갔다.

한화 공격은 6회 이후 불붙지 못했다. 7회와 8회, 9회 모두 출루를 만들었지만, 점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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