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정수빈 쾅쾅!’ 불펜 총력전 벌인 두산, ‘16안타 15득점’으로 폭발한 타선 앞세워 한화 격파…4연패 탈출 [MK대전]
두산이 한화를 꺾고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15-8로 눌렀다.
이로써 4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두산은 43승 2무 36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25일) 5-4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한화는 41패(34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
기세가 오른 두산은 3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양석환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침묵하던 한화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원석의 중전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으로 완성된 무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노시환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45m의 대형 3점포를 작렬시켰다. 노시환의 시즌 17호포.
두산도 응수했다. 5회초 1사 후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조수행도 볼넷을 나가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정수빈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3점포(시즌 3호)를 때려냈다.
분위기를 어느 정도 추스른 한화는 6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도윤, 최재훈의 볼넷과 이원석의 2루수 병살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페라자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투런 아치를 그렸다. 페라자의 시즌 16호포.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두산은 4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73개의 공을 뿌렸지만, 3.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대신 뒤이은 홍건희(승, 1.1이닝 1실점 0자책점)-이병헌(0.2이닝 2실점)-김강률(0.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홍건희는 이번 구원승으로 시즌 3승(1패 9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단연 김재환(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정수빈(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허경민(5타수 2안타 3타점), 양의지(5타수 2안타 3타점), 강승호(5타수 3안타 3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7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문동주는 시즌 6패(3승)째. 타선은 9안타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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