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2연패+무득점’ 정경호 코치, “양민혁 무득점? 체력 문제가 크다”

[포포투=문지혜(상암)]

매 경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강원이 서울 원정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했다. 정경호 수석코치는 양민혁, 야고, 이상헌 등 핵심 공격수들의 체력 문제를 이야기했다.

강원 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FC 서울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강원은 리그에서 2연패의 부진에 빠졌고, 승점 31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윤정환 감독의 퇴장 징계로 인해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정경호 코치는 “원정 경기를 와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유독 흐름이 끊기는 면이 많았다. 윤정환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3연패를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승세가 꺾였다. 5연승을 달리던 강원은 18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이날 서울 원정에서도 0-2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이에 대해 정경호 코치는 “공격 쪽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부족했다. 상대도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모든 팀들이 강원을 강하게 대응하고 분석하는 부분이 생겼다. 부상 선수들이 들어온다면 공격 쪽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정경호 코치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 대해 “서브 멤버가 없다 보니 너무 많은 경기 출전을 하게 되는 체력적 문제가 있다. 지금 시점, 체력적인 부분에서 다들 지침이 보인다. 그러나 스쿼드 상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누적 피로가 있어 그 부분 신경을 잘 써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강원FC 정경호 코치 기자회견]

- 경기 후 소감

원정 경기를 와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유독 흐름이 끊기는 면이 많았다. 윤정환 감독님이 없는 상황에서 3연패를 했는데,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

-윤정환 감독이 경기 전 지시를 내렸는지, 아니면 수석 코치의 판단에 맡겼는지?

감독님과 소통을 했다.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매 경기 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경기를 보였는데, 오늘은 무득점이다. 문제는?

공격 쪽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부족했다. 상대도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모든 팀들이 강원을 강하게 대응하고 분석하는 부분이 생겼다. 부상 선수들이 나가있다. 들어온다면 공격 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득점이 나올 것 같다.

-오른쪽에서 황문기, 양민혁 라인이 좋았는데, 이번 경기는 막혔다. 양민혁이 집중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

서브 멤버가 없다 보니까, 양민혁, 야고, 이상헌 등 공격수들이 너무 많은 경기 출전을 하게 되는 체력적 문제가 있다. 지금 시점, 체력적인 부분에서 다들 지침이 보인다. 그러나 스쿼드 상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누적 피로도가 있어 그 부분 신경을 잘 써야 할 것 같다.

-윤정환 감독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끝나고 미팅을 통해 경기 리뷰를 해야 한다. 실점 하지 않기 위해 전술을 세웠지만 후반 집중력 저하로 페널티킥을 주는 부분에서 경기의 흐름이 바뀐 것 같다. 박스 안에서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전반 끝나고 얘기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순간적인 판단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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