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보조 코치 고함 때문에…조 3위 추락→덴마크와 나란히 3무로 승점 같았지만 옐로 카드 한 장 더 많아 덴마크에 2위 내줘

김성호 기자 2024. 6. 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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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16강전에 오른 슬로베니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 C조 조별예선리그에서 슬로베니아는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 조 3위로 16강전에 올랐다.

슬로베니아는 26일 열린 잉글랜드전에서 한곧도 내주지 않고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3위가 됐다. 극적인 무승부로 16강에 진출한 슬로베니아는 경기후 그라운드에서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선수단 전체가 축하행사를 벌였다. 당연히 관중석의 팬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0-0 무승부로 16강전에 진출한 슬로베니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그런데 슬로베니아가 조 2위가 될 수도 있었는데 3위로 떨어진 이유가 기가막혔다. 승점이 같았기에 골득실 등을 따져서 3위가 되었는데 그 과정이 정말 황당했다.

영국 더 선은 잉글랜드-슬로베니아 경기후 슬로베니아가 3위로 떨어진 이유는 보조코치의 큰 목소리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 덴마크가 2위에 오른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타이브레이커 규칙 덕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16강전에서 힘든 상대와 대결을 해야할 것으로 예측했다.

덴마크와 슬로베니아의 예선 경기를 보자. 우선 덴마크는 슬로베니아와 1-1, 잉글랜드와 1-1, 세르비아와 0-0을 기록했다. 덴마크는 세르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 타격이 컸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첫 경기 덴마크와 1-1, 세르비아와 1-1, 잉글랜드와 0-0을 기록했다. 슬로베니아는 패배가 예상됐던 잉글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지 않은 덕분에 16강에 진출한 기쁨을 맛봤다.

덴마크와 슬로베니아는 결국 3무승부로 승점도 같았다. 골득실도 똑같았다. 2골을 넣고 2골을 내줘 0이었다.

이렇게 승점이 같았고 골득실도 같은 두 팀의 순위는 경고 횟수로 순위를 결정하게 됐다. 3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은 각각 6개의 경고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경고도 똑같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슬로베니아는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외에 코치가 한명 경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에 따르면 슬로베니아의 백룸 보조코치인 밀리보예 노바코비치가 벤치에서 고함을 지르다 경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경고 누적으로 인해 덴마크가 2위, 슬로베니아가 3위를 기록했다.

만약에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양팀은 조별 예선전임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를 승부를 결정지어야했다고 한다. 물론 이긴 팀이 2위, 진팀이 3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노바코비치가 경고를 받지 않았다면, 옐로 카드가 같았기 때문에 복잡한 타이브레이커 룰을 적용해야 한다. UEFA는 예선 기록을 살펴봐야 한다.

공교롭게도 또한 덴마크와 슬로베니아는 예선전에서 같은 조에 있었다. 두팀모두 7승1무2패로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골득실차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앞섰다. 그런데 맞대결 승부에서는 덴마크가 1승1무였기에 덴마크가 2위로 올라간다.

언론은 덴마크가 비록 2위를 기록했지만 웃지만은 못할 것 같다고 한다. 조별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독일과 맞붙게 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포르투갈과 맞붙거나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E조(루마니아, 벨기에,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포르투갈만 피한다면 E조 팀과는 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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