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리튬 취급’ 80곳 긴급 점검
[KBS 대전] [앵커]
최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비슷한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과 충남에도 리튬전지 관련 입주 기업이 80곳에 달하는데요.
지자체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차 리튬 전지 업체 4곳이 모여 있는 서산 오토밸리 일반산업단지.
실시간 영상 전송과 녹화가 가능한 드론이 398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단을 구석구석 누비며 구조를 파악합니다.
충남에 있는 1,2차 리튬 전지 기업만 64곳.
충남도는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소방 점검과 더불어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
["이차전지 공장 화재대비 모니터링을 실시하겠습니다."]
[송재빈/충남도 무인항측팀장 : "이차전지 기업과 공장의 위치를 사전 숙지하고 드론을 이용해서 사전 모니터링하여 화재 같은 대형 사건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시도 소방과 함께 화재 발생에 대비해 리튬 전지 관련 업체 16곳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다음주까지 작업장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업체의 소방시설 유지, 관리 여부 등을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최현규/대전유성소방서 소방사 : "(리튬전지 화재는) 소화설비로 초기 진압이 어렵기 때문에 건물에 상주한 분들이 빠르게 피난할 수 있도록 피난방화 시설 위주로 조사했습니다."]
리튬전지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 입주 기업 수도 증가하는 만큼, 정확한 현황 파악과 함께 사고 발생시 소방 대응 등에 대한 매뉴얼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안성복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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