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몰고 오는 장마구름…제주 시간당 30㎜ 장대비
[앵커]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또다시 장맛비가 내립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 일대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곳에선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하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손에 들고 있던 우산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지난주 본격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선 하루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잠시 소강에 든 정체전선이 다시 폭우 구름을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 구름에 뜨거운 수증기가 더해지며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6일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27일 전남과 경남을 포함해 전북과 경북 지역의 남쪽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대 150mm 안팎, 남해안 20에서 60, 남부 내륙 최대 30mm가량 입니다.
제주도에선 초속 15m 안팎의 돌풍도 몰아치겠습니다.
빗길에선 차량의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속도를 줄이고, 보행할 땐 공사장 주변을 피해 낙하물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비구름의 북상으로 습도가 높아져 강수가 있지 않은 곳에선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까지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장마철에도 온열 질환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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