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25 맞아 전국 반미집회…평양선 10만 명 참가
지성림 2024. 6. 26. 22:03
북한은 6·25전쟁 발발일인 어제(25일) 평양을 비롯한 전역에서 대규모 반미 군중집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근로자와 학생 등 10만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집회 연설자들은 "전쟁 억제력을 백배, 천배로 다지며 전민 항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집회에 평양 주재 외교단과 무관단이 참석했다고 전했는데, 러시아 외교관 등이 초대된 걸로 보입니다.
북한은 매년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대남·대미 적개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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