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홍명보 감독, 06년생 강민우 향해 “프로 첫 경기 치고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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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힘든 일정 속에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오늘 데뷔전을 치른 강민우를 포함해 젊은 선수들이 나왔다. 좋은 선수들이 빠진 채로 승리하는 건 쉽지 않은데, 오늘이 그런 경우"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다. 어렵지만, 자신이 가진 힘을 팀에 보태려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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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힘든 일정 속에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서 보야니치의 결승골로 대구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연승 승점 38점으로 하루 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오늘 데뷔전을 치른 강민우를 포함해 젊은 선수들이 나왔다. 좋은 선수들이 빠진 채로 승리하는 건 쉽지 않은데, 오늘이 그런 경우”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다. 어렵지만, 자신이 가진 힘을 팀에 보태려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06년생으로 울산 산하 현대고 소속인 강민우가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주장인 김기희가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했다. 후반 중반에는 근육경련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이었다. 몇 장면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첫 경기 치고 수비적인 면에 있어서 안정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이명재의 왼발 전방 패스와 보야니치의 재치 있는 문전 마무리가 승리로 직결됐다.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가 가운데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있었다. 내려와도 상대가 맨투맨이라 계속 따라다녔다. 그 상황을 이용했다. 주민규가 내려오고 보야니치가 뒷공간을 침투했다. 준비했던 장면이었다. 이명재의 패스도 좋았고, 마무리도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울산은 오는 30일 숙명의 라이벌 포항스틸러스와 격돌한다. 포항은 현재 승점 34점으로 3위다. 울산이 이 경기를 잡으면 포항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에너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뛸 수 있는 선수들을 확인, 회복에 집중하면서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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